리더가 의지만 있으면 된다. 직원을 역할과 정체성이 반영된 창의적 직함으로 불러주는 것이다. 디즈니에서 테마파크 직원을 ‘캐스트 멤버(cast member)’, 서브웨이에서 라인 작업자를 ‘샌드위치 아티스트(sandwich artist)’라고 부르듯이 말이다.
재미가 목적은 아니다. 런던비즈니스스쿨 대니얼 케이블(Daniel. M. Cable)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정체성을 표현하는 직함은 긍정적인 감정과 목적의식을 자극해 일의 의미를 느끼게 만든다고 한다.[2]
이왕이면 창의적 직함을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보자.자신이 참여한 아이디어에 더 많은 애착을 느끼는 법이다. 창의적 직함을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자리에 두는 것도 규칙이다. 라벨링 효과를 높여준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직함을 가진 직원들이 업무 소진감을 느끼는 정도는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11% 정도 낮다고 한다. 이 정도면 시도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회사 전체가 어렵다면 팀 단위도 좋다.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먹어봐야 알 수 있다. 게다가 시도해서 잃을 것도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