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박사학위 논문[1]을 시작으로 잡 크래프팅을 연구하고 강의한지도 벌써 10년 이상 되었다. 당시 직원 업무몰입 방법론으로 잡 크래프팅을 소개했을 때, ‘그게 뭔가요?’라며 낯설어하며 받아들이기 주저하던 것도 이젠 옛말이다. 지금은 많은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잡 크래프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결과는 어떨까? K사처럼 모두 성공했을까? 아닐 것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 낸 곳도 있고,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그 차이는 어디서 생겼을까?
잡 크래프팅은 세 가지 활동, 인지적 변화 만들기(cognitive crafting), 과업 만들기(task crafting), 관계 만들기(relation crafting)로 나뉘어진다. 교육에서는 직관적 이해를 돕기 위해 인지적 변화 만들기를 일의 의미 만들기(meaning crafting)로 바꿔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활동이 가장 중요할까? 필자는 일의 의미 만들기라고 생각한다. 과업 만들기와 관계 만들기는 변화된 인지(일의 의미 인식)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잡 크래프팅 교육의 성과는 참가자들이 그들의 일의 의미를 인식하는 정도에 비례한다.
[1] 백수진(2016), 직무재창조 행동(Job Crafting), 직무열의, 변화지향행동간의 구조적 관계,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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