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리더의 고민과 대응, 그런데 뭔가...? ”
비보직 고경력 직원들이 늘고 있다. 그들의 소극적 일처리와 수동성이 조직문화에 미치는 악영향도 이젠 간과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대응 전략을 보고하라는 경영층의 긴급 지시가 떨어졌다. 국내외 관련 자료를 찾고, 외부 전문가의 조언도 듣고, 관련 팀들과 협의도 진행하며 팀원들과 급하게 전략안을 작성했다.
‘전문성 역할 부여를 통한 비보직 고경력 직원 업무몰입도 및 활용성 강화 전략’ 이라... 세부 추진 일정까지 정리해 넣으니 나름 그럴듯했다. 팀원들은 이대로 보고하자고 한다.
그런데 느낌이 이상하다. 뭔가 빠진 것 같다. 무엇일까?
이수민 대표 (SM&J PARTNERS)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진짜 리더로 가는 길> 칼럼연재중
저서 <불편하지만 진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전략을 수립할 때 대부분 간과하는 것이 있다.
리스크 대응이다. 그래서 힘들게 수립한 전략이 반쪽짜리로 전락하는 경우도 많다. 리스크 없는 전략은 없기 때문이다. 다만 경중에 따라 관리해야 할 리스크와 그렇지 않은 리스크로 구분할 뿐이다.
전략에서 리스크란 전략적 목표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말한다. 사례에서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들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리스크들 중에 어떤 것을 관리해야 할까?
리스크 평가는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을 기준으로
“전략이란 선택이다”. 전략의 대가 마이클 포터 교수의 말이다. 리스크 관리도 같다. 선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거기에 따라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리스크 평가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준이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이다. 먼저 2×2 매트릭스를 그려보자. 세로축이 발생가능성, 가로축이 영향력이다. 평가 결과는 그 위에 표시해보자.
만약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이 같다면 영향력에 가중치를 준다. 이때 어떤 리스크까지 대응 계획을 수립할 지는 투입 가능한 자원의 양에 달렸다.
6번(대상자 선정 공정성 문제 야기)은 발생가능성과 영향력이 낮은 리스크다. 우선순위가 낮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
반면에 3번(그들의 역할 수행을 위해 불요불급한 업무 발생) 리스크는 어떤가?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 대응 계획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리스크 대응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각각 수용, 완화, 전가, 회피이다.
수용, 완화, 전가, 회피 유형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가?리스크 유형별 대응계획을 어떻게 수립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4가지 대응 유형 중 무엇을 선정해야 할까?
구체적인 방법은 리더십 칼럼 No. 19 에서 계속됩니다~!
DBR 칼럼니스트 이수민 대표와 잡 크래프팅 전문가 백수진 박사의 리더십 칼럼